2006-08-26
LA로 출장갑니다.
2002-2003년도에 중국에서 5개월 정도 출장간 후, 몇 년만에 처음으로 바다를 건너게 되었다. 내일 저녁에 출국해서 본사가 위치한 LA 근처 Diamond Bar라는 곳에서 약 2주 정도 머무를 예정이다.
이번 출장의 지상 최대의 목적은 바로 이번에 작업한 파일럿 무비를 보스에게 시연하는 것이다. 물론 시연 자체는 같이 가는 우리 실장이 하고, 나는 옆에서 고개만 끄덕거리면서 적당히 코멘트를 날리면 될 뿐이다. 그 외에 몇 가지 사항, 가령 3D 스캐닝을 미국에서 외주를 줬을 때 돈이 얼마가 들 것인지 조사하는 것과, 차세대 콘솔로의 이식 문제라든지 차차기 프로젝트의 동시 진행 여부 등에 대해서 보스의 의향을 알아 와야 하는 정도가 있겠다.
미국으로의 첫 출장임에도 그다지 긴장하거나 기대가 되지 않는 이유는, 아무래도 중국에서의 경험 덕분일지도 모르겠다. 다만 유일하게 기대되는 것은 지평선을 또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정도??
아무튼, 잘 다녀오겠습니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