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-10-07

Ray the limited edition

[caption id="attachment_2249" align="alignnone" width="300" caption="분노의 그레이"]분노의 그레이[/caption]

I'm back again!

최근 건강 문제도 있고 자체 검열도 많아져서 절필 비슷한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되었다. 다행히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배려로, 기본 스탯은 꽤 회복된 상태이지만, 요양 라이프는 더 지속될 전망이다. 여기 저기가 아프고 쑤셔서 다소 민감해진 데다가, 이제 하루만 출근만 해도 체력적으로 버거운 상태에 도달, 고민 끝에 조만간 1-2개월 정도 푹 쉴 계획이다. 최근 과로로 의식불명에 빠진 개발자가 지인의 친구 회사분이든지, 또 지병으로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하신 게임 개발자분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, 참 남의 일 같지가 않다. 이 자리를 빌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 본다.

HP가 떨어진 삶이 계속되면서, 내가 한정된 에너지를 누구에게 또는 어디에 쏟아야 하는지 명백하게 알 수 있었다.

어쨌거나 이제는 이런 네거티브한 상념에 발목잡히기엔 내 인생의 비트&마이크로초가 아까우므로, 그냥 just:ignore 해버리고 오로지 health regeneration rate 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. 김포 평야에서 자전거를 몰고 나가 금빛 벼물결 속에서 원기옥도 좀 모으고, 다양한 분야의 책도 많이 읽을 계획이고, 뜸했던 블로깅도 재개해서, 최근 3개월 동안 축적해둔 다양한 분야의 Draft들을 하나씩 공개해 보도록 하겠다.

휴가 기간 동안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?가 앞으로의 당면 과제 되겠다. 이른바 기간 한정판 레이옷인 셈이다. 클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