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reto Principle
80:20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진 파레토의 법칙을 게임 개발에 적용한 가장 좋은 예는, "20%의 코드가 80%의 부하를 차지하므로 섣부른 최적화는 피하라"는 격언일 것이다. 그리고, 20%의 개발자가 80%의 업무를 처리한다는 일명 개미와 베짱이의 법칙도 유명하다. 그런데 라이프해커님의 최근 글에서 발견한 또다른 재미있는 예가 있는데,
20%에 불과한 사람들이 회사의 80%의 트러블을 만들어내며 당신과 기타 사람들은 부득불 80%의 시간을 내서 그 문제들을 처리해야 한다.
라는 내용이었다. 이 글을 보고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없었던 이유는, 최근까지도 이런 문제들로 고생을 해봤기 때문이다. 다만 이번에 큰 조직으로 옮긴 후부터, 20%에 해당하는 개미 부류의 개발자들을 한 명씩 발견하게 되어 과거의 상처가 서서히 아물어가고 있지만, 이 불타는 분노는 최소 10년동안은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. 덕분에 조직의 암적인 존재들은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배웠다. 그리고, 그들을 보다 빨리 인식하기 위한 눈썰미를 키워야 한다는 다짐도.
ps. 그렇다고 또 본인은 지금까지 한번도 트러블이 되어본 적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뭣하다는게 조금 가슴 아프기도 하다.